본문 바로가기
영화

[영화 추천] 한번도 본 적 없을걸? 기분 '개' 좋은 영화 <도그데이즈>

by 다담_movie 2025. 10. 22.
반응형

도그데이즈 시나리오 표지 (출처: 나무위키)

1. 도그데이즈 프롤로그

깔끔한 성격의 계획형 싱글남 '민상' 영끌까지 모아 산 건물을 개똥밭으로 만드는 세입자 수의사 '진영' 때문에 매일 머리가 아픈데, 오늘도 진영과 티격태격하던 민상은 동물병원에서 한 성격하는 할머니를 만나게 됩니다. 다름 아닌 세계적 건축가 '민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위해 민서의 도움이 절실한 민상은 민서에게 잘 보이기 위해 진영과 그녀의 반려견 '차장님'을 공략하기 시작합니다. 갑자기 길에서 쓰러지게 되며 유일한 가족인 반려견 '완다'를 잃어버리고만 민서, 동네에 살고 있는 케이팝 작곡가 '선용'과 '정아' 가족이 완다를 보살피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민서는 자신을 구해준 MZ 배달 라이더 '진우'와 함께 완다를 찾아 나섭니다. 한편, '선용'의 후배인 밴드 리더 '현'은 자리를 비운 여친의 반려견 '스팅'을 돌보던 중 스팅의 아빠를 자청하여 나타난 여친의 전 남자 친구 '다니엘'의 등장에 기가 막힐 따름인데.... 특별한 단짝 덕분에 엮이게 된 이들의 기분 좋은 갓생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2. 도그데이즈 등장인물

민서는 까칠한 성격의 대한민국 대표 건축가로 반려견 '완다'와 단둘이 살고 있습니다. 민상은 동물병원의 건물주이며 개라면 칠색 팔색을 하는 인물로 진영과 티격태격합니다. 정아와 선용은 부부이자 입양을 통해 오랫동안 기다려온 딸을 맞이하게 된 초보 엄마, 아빠입니다. 진영은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세입자 수의사로 소탈하고 인간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민상과 티격태격합니다. 현은 멀리 떠난 여자 친구의 반려견 '스팅'을 떠맡게 된 개를 알지 못하는 기타리스트입니다. 다니엘은 헤어진 여자 친구의 반려견 '스팅'을 보기 위해 그의 남자친구인 현을 찾아온 인물입니다. 진우는 각종 배달 아르바이트로 하루하루를 전력 질주하며 살아가는 청년 배달 라이더이며 민서와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3. 도그데이즈 평가

전체적으로 호평이 많으며, 전형적인 한국 코미디물을 기대하고 보러 갔다가 감동적인 플롯에 놀랐다는 평가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JK필름 특유의 뻔한 전개와 감동 코드에 있어서는 불호를 표하는 계층도 있지만, 영화의 퀄리티가 괜찮은 편이라 오히려 JK의 가족끼리 보기 좋은 정석적인 느낌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등 같은 날 개볼한 영화 중에선 가장 대중적인 평이 좋았습니다. 오죽하며 "신파성 연출이 없진 않지만, 그동안 나왔던 가족 영화들에 비하면 비교적 볼만했다", "그 악명 높은 JK 필름이 만든 영화가 맞나, "라며 환호하는 네티즌들의 반응도 적지 않습니다.

4. 원작

영화 도그데이즈는 원작이 따로 있는데, 영화 '해피 디 데이'입니다. 해피 디 데이는 남친의 배신에 상처받은 인기 뉴스 캐스터 '엘리자베스'와 동네 최고 인기남을 짝사랑 중인 카페 알바생 '타라', 가족에게 늘 골칫 덩어리인 무명 밴드 리더 '댁스', 부모는 처음이라 모든 게 서툰 초보 부부 '그레이스', '커트' 잃어버린 반려견을 찾아 나서는 '월터', '타일러', 연애도, 우정도, 일도, 가족도 세상 내 맘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을 때 사랑스러운 개와 도움이 필요한 인간의 로맨틱 코미디 앙상블 영화입니다. 미국에서 개봉하였지만, 밋밋하고 따로 노는 스토리를 억지로 연결해 놓은 느낌을 주는 영화로 평이 좋지 않은데, 이 영화를 도그데이즈로 재해석했습니다.

5. 마치며..

반려견과 반려인의 관계를 다정하고 따뜻하게 그려냈다는 점이 저한테는 크게 와닿았는데, 반려견을 단순히 귀여움만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책임, 가족, 유기 등의 문제와도 연결 지은 점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이야기 흐름이나 구조 면에서 조금 산만하거나 메시지가 덜 정제됐다는 의견도 있고, 반려견 소재로 영화로서 다소 식상하다 혹은 낡았다는 인상을 준다는 후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려견을 키우고 있거나 키운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그 관계와 유대감이 주는 감동을 잘 느낄 수 있는 영화일 것 같습니다. 반려동물에 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세대 간의 관계, 삶의 변화, 유기견 입양과 같은 사회적 주제에도 관심이 있다면 의미 있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다만 깊은 서사나 강렬한 반전을 기대한다면 조금 부족할 수 있는데, 부드럽고 따뜻하지만, 극적 긴장감이나 예술적 실험이 중심은 아닌 영화입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마음이 따뜻한 영화로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