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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리뷰] 오리지널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by 다담_movie 2025.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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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포스터 (출처: 나무위키)


1. 굿뉴스 개요

공중에서 여객기가 납치되자 지상에선 승객들을 구출하려는 필사의 몸부림이 시작됩니다. 치밀한 수싸움과 갈등이 얽히고설킨 가운데 비밀 작전이 펼쳐집니다. 이 영화는 2025년 10월 17일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영화로, 1970년에 일어났던 일본항공 351편 공중 납치 사건, 일명 요도호 사건을 모티브로 하는 작품입니다. 1970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입니다. 제50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 초청작입니다.

2. 굿뉴스 주요 인물

주요 인물로는 아무개, 서고명, 박상현입니다. 아무개는 사건 해결에 나서는 정체불명의 인물로 빠른 두뇌 회전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해법을 제시하며 박상현의 책사 노릇을 합니다. 국방부 장관도 그를 처음 봤다고 하며 스스로도 그냥 '아무개'라 부르라고 말하는 등 그 정체는 베일에 싸여있습니다. 서고명은 9항로보안단 관제사로, 계급은 중위이며 미군 전투기 무사 귀환 작전에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참여했을 만큼 실력 있는 관제사입니다. 박상현은 당대 최고의 권력가 중 하나인 중앙정보부장으로 공중 납치되어 북한으로 향하던 일본 여객기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김포 공항에 착륙시키라고 지시한 사람입니다.

3. 굿뉴스 줄거리 요약

일본의 신좌파 운동 조직인 적군파 활동가들이 일본 항공 351편 여객기를 납치하여 목적지로 평양을 요구합니다. 대한민국의 정보기관과 군은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비밀 작전을 기획합니다. 주심에는 이름도 출신도 알려지지 않은 해결사 '아무개'가 있고, 공군 중위 서고명이 이 작전에 휘말리며 주축이 됩니다. 이 작전의 아이디어는 납치된 비행기를 평양행으로 속이되 실제로는 서울로 착륙시키기 위한 기발하고 기만적인 계획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납치된 비행기를 되찾는 이야기 이상으로, 권력 조직, 군, 관제사, 테러리스트 등이 서로 다른 목적과 이해관계 속에서 벌이는 블랙 코미디적 풍자로서의 접근도 보여줍니다. 현실과 쇼의 경계, 진실과 거짓의 모호함이 주요 테마입니다.

4. 요도호 사건

영화 굿뉴스의 모티브가 된 요도호 사건은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출발한 JAL 351편은 비행 도중 9명의 일본 적군파 활동가들에게 납치됩니다. 이들은 북한으로 가라고 조종사에게 요구하는데, 일본 당국은 협상을 통해 납치범들을 속이기 위해, 비행기가 북한으로 가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한국 김포공항에 착륙하게 합니다. 납치범들은 이곳을 북한으로 착각했지만, 한국 정부가 신속히 대응하여 사태를 통제하는데, 이후 일본 정부는 인질의 안전을 위해 납치범들과의 협상 끝에, 여객기를 실제로 북한으로 이동시켜 납치범들이 망명하도록 합니다. 납치범 9명은 북한에 정치적 망명자로 받아들여져 사건 이후 납치범 9명 중 일부는 북한에서 생을 마감하고 일부는 일본으로 송환되지 않았습니다. 일본 적군파는 이후 해외 테러로 악명을 떨쳐 이 사건은 일본 사회에 극좌 운동의 종말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남게 됩니다.

5. 마무리하며

빠른 템포, 뚜렷한 캐릭터 구축, 위기 국면에서 유머를 섞어내는 블랙 코미디적 연출이 강점이고, 설경구, 류승범, 홍경 등의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 및 감독 변성현의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되 허구적 재구성을 통해 풍자와 아이러니를 효과적으로 살렸다는 평이 있습니다. 하지만, 블랙 코미디 장르 특성과 과장된 연출 때문에 일부 관객에게는 몰입이 어렵거나 너무 스타일적이라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블랙코미디나 풍자 영화 장르를 좋아하는 분,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념, 권력, 미디어 조작 등의 테마에 관심이 있는 분, 단순히 오락을 넘어서 생각할 거리도 있는 영화를 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 드리는 영화입니다. 지금 넷플릭스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