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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리뷰] 너를 다시 만나기 전까진 정말 싫었다. <목소리의 형태>

by 다담_movie 2025.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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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의 형태 포스터 (출처: 나무위키)

1. 목소리의 형태 프롤로그

나는 네가 정말 싫었다, 너를 다시 만나기 전까진..., 따분한 게 질색인 아이, 이시다 쇼야. 간디가 어떤 사람인지, 인류의 진화 과정이라든지, 알게 뭐람. 어느 날 쇼야의 따분함을 앗아갈 전학생이 나타났습니다. 니시미야 쇼코. 그 아이는 귀가 들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쇼야의 짓궂은 장난에도 늘, 생글생글 웃고만 있습니다. 이에 짜증이 났습니다. 그의 괴롭힘에 쇼코는 결국 전학을 갔고, 이시다 쇼야는 외톨이가 되었습니다. 6년 후, 더 이상 이렇게 살아봐야 의미가 없음을 느낀 쇼야는 마지막으로 쇼코를 찾아갑니다. 처음으로 전해진 두 사람의 목소리, 두 사람의 만남이 교실을, 학교를, 그리고 쇼야의 인생, 쇼코의 인생을 바꾸기 시작합니다.

2. 목소리의 형태 주요 인물

이 영화의 주요 인물로는 이시다 쇼야, 니시미야 쇼코, 니시미야 유즈루가 있으며 이시다 쇼야는 어린 시절 청각장애 소녀 쇼코를 괴롭혔던 가해자였지만, 이후 죄책감에 시달리며 살아갑니다. 고등학생이 되어 쇼코에서 사과하고 속죄와 용서를 구하려 하고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성장과 회복의 여정을 보여줍니다. 니시미야 쇼코는 선천적 청각장애가 있는 가진 소녀로, 초등학교 때 쇼야에게 괴롭힘을 당합니다. 그럼에도 불하고 타인을 이해하고 용서하려는 마음을 가진 따뜻한 인물이며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이해와 화해의 상징을 뜻합니다. 니시미야 유즈루는 쇼코의 여동생으로, 언니를 지키기 위해 강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야기의 조력자 역할을 담당합니다.

3.  스토리 요약과 해석

어린 시절, 장난기 많던 이시다 쇼야는 전학 온 니시미야 쇼코가 청각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놀리고 괴롭힙니다. 하지만 그 일이 문제로 드러나자, 쇼야는 친구들에게서 왕따를 당하며 가해자에서 피해자로 전락합니다. 시간이 흘러 고등학생이 된 쇼야는 자신이 저질렀던 잘못을 깊이 후회하며, 쇼코에게 사과하고자 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다시 만나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하면서,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화해해 갑니다. 이시다 쇼야는 자신을 싫어하고 세상과 단절하며 살지만, 쇼코를 다시 만나면서 타인과의 연결을 회복해 갑니다. 여기서 "남을 용서 받기 전에, 스스로를 용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를 전달해 줍니다. 니시미야 쇼코는 세상과의 소통이 어려운 탓에 '존재 자체가 누군가에게 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품고 살아갑니다. 극 중 자살을 시도하는 장면은, 그녀가 자기 존재를 부정하려는 극단적인 순간을 보여주는데 "진정한 용서는 타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위한 것"이라는 뜻을 전달해 줍니다. 니시미야 유즈루는 가족의 사랑 용서의 다리 역할을 하며, 영화의 균형을 잡아주는 존재입니다. 한 마디로 목소리의 형태는 타인을 용서하기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을 용서하며 세상과 다시 연결되는 이야기입니다.

4. 원작과 차이점

원작은 7권 분량의 장편 서사로 오이마 요시토키 작가의 작품입니다. 이시다 쇼야의 성장 과정은 원작에서는 쇼야가 쇼크 외에도 여러 친구와 관계를 복구하며, 인간관계의 다양성을 배우는 과정이 강조되지만, 영화에선 그 과정을 '쇼코와의 관계 회복' 중심으로 압축해서 보여줍니다. 또한 만화에서는 쇼코가 자신을 "세상에 불필요한 존재"로 느끼는 장면들이 자주 나오는데 영화에선 말보단 표정, 시선, 침묵, 연출을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감정은 동일하지만, 서술형에서 체험형으로 바뀐 셈입니다. 주제 해석의 방향도 다른데, 만화는 사회적 문제(왕따, 장애, 인간관계의 복잡함)를 직면하게 하는 리얼리즘적으로 접근하지만, 영화에선 내면의 감정 (죄책감, 용서, 구원)에 초점을 둔 감성 중심 서사를 이룹니다.

5. 마무리하며

영화 목소리의 형태는 영상미와 연출이 호평 받고, 애니메이션이지만 너무 진지하고, 감정의 흐름까지 섬세하게 잡아냈다는 평도 있습니다. 심리적 깊이와 주제 의식이 인상적이라는 평가 또한 많은데, 괴롭힘, 죄책감, 용서, 소통 등의 무거운 주제를 회피하지 않고 잘 풀어 나가는 점이 인상 깊습니다. 다만, 작품이 다루는 주제들이 청소년기, 트라우마, 자해, 괴롭힘 등 비교적 고등하고 민감한 내용이라, 가볍게 보기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감정에 깊이 다가가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분, 영상미와 인물 내면의 변화나 심리를 중시하는 분, 애니메이션에 익숙하고 다양한 연령대가 겪는 감정의 면을 이해하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해 드리는 영화입니다. 반면, 밝고 단순한 스토리를 기대하는 분, 트라우마와 자해, 괴롭힘 등 심리적으로 힘든 소재가 싫으신 분들께는 영화 관람에 있어 재미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목소리의 형태>였습니다.